흠 규대인 이글루를 보고..
규대인의 원글은 참 훌륭한데, 그걸 읽고 내가 깨달은 가르침이 생각나서;;
이딴거 쓰자고 트랙백하자니 트랙백한게 본인한테 통보가 안되면 좋겠지만 어차피 우린 지인이라 숨길수가 없구나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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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9살때 '칭찬이나 격려는 곧이곧대로 믿지마라'는 가르침을 얻었다 ㄱ-)
격려는 대부분이 '격려'일 뿐이지 말하는 사람의 솔직한 감상이 아니다. 소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있지. 즉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닌지 의심이 된다는....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이건 그때까지 실제로 내가 그런 격려에 많이 속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참 슬픈 이야기긴 하지만(게다가 기껏 칭찬해주는 분들한텐 죄송한 이야기지만) 죽기전에 이 생각이 바뀌긴 힘들거다. 결국 나는 어떠한 칭찬이나 격려도 믿지않는 몸(?)이 되었다ㅇ<-<
보통은 남이 칭찬/격려를 하면 감사히 여기는 게 맞는것 같지만, 난 그게 안되는거다. 고맙게 여겨져야 말이지!!...아니 말씀은 고맙지만 그 생각이 들기 전에 나에 대한 의심이 앞선다고 하는게 맞는것 같다.
쓰다보니까 자꾸 주제가 어긋나려고 해서 지금 용을 쓰고 있는데;;;;;;
그런데...?
난 비록 '그림 잘 그리시네요'보다 '그림이 맘에 들어요'라는 칭찬을 더 좋아할지언정 (못그린다는걸 알기 때문에, 후자가 받아들이기 더 쉽다!)
아무튼 내 그림에 대한 칭찬은 기꺼이 고맙게 여긴다...?
위 경우와 다르게 이건 말하는 사람의 솔직한 감상이기 때문.... 이라고 하기엔 사실 내가 지금까지 들은 다른 칭찬이나 격려들도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진심이었을지도 모르지.
문제는 결국 내가 '내 자신'에 비해 '내 그림'은 좋아하기 때문? 인가.
...음?
잘 모르겠다.
오치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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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설(?)도 있다.
대인관계/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나는, 사회의 상식에 맞추기 위해 대꾸하기 편한 칭찬을 선호할 뿐일지도.
상황1) 남 "잘 그리시네요"
나 "....? (못그리는데)"
상황2) 남 "그림이 마음에 들어요"
나 "=ㅂ= 저도 맘에 들어요"
(....그 소리가 그 소리 같기도 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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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 보통 남 칭찬할때는 '감사'대꾸가 돌아오길 바라나요...??
물론 칭찬을 '받으면' 감사를 해야하는게 상식이지만.
칭찬한 사람은 그닥 바라지도 않는데 꼭 감사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건 아닌지? 이것때문에 많이 골치아픈데 말이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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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 쓰는데도 참 관점에 줏대가 없는게, 나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뛰어난 작가적 소질을 가졌는지도 모르겠(그만하자)